매일신문

황사 대응 동북아 환경기금 추진

정부는 황사경보 발령시 초등학교 등의 휴교 혹은 단축수업 등과 관련, 시.도교육감 중심으로 통일적인 지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광화문 청사에서 열린 11개 관련 부처(청)의 대책회의에서 "지난해 휴업.단축수업시 학교장이 판단, 대처함으로써 지역별로 통일된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한 황사피해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차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함께 총 100만달러를 투입, 내년 6월까지 '동북아 황사대응 지구환경기금(GEF)'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중국 서부 5개 지역에 대한 조림사업과 내몽골 자치구의 초원의 감초재배 및 방풍림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간의 '공동 황사감시 관측소' 5개소를 내년까지 설치하는 한편 황사발원지의 자료추적 지역을 36개에서 300개로 대폭 늘려 예보능력도 제고시키기로 했다.

또한 농.축산업을 비롯 각 산업별로 피해최소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황사로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할 경우에 대비, 철도 고속버스 선박 등의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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