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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성심요양원-노인 보금자리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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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물에서 최신 의료시설 등을 갖추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보게 돼 무척 기뻐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 요양시설인 성심요양원 준공을 앞둔 원장 이춘자(56) 수녀는 "성금 등을 보내준 후원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심요양원은 지난 1970년 모 안스카리오 신부가 설립, 미인가시설로 운영해 오다 92년 그리스도 교육수녀회에서 인수해 99년 성심요양원으로 정식 인가를 받고 40여명의 노인성 질환자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한옥구조인 데다 건물이 낡아 어려움이 많았으나 2001년 후원금 등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최신 건물을 지어 18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원장 수녀는 "새 건물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병원 수준의 물리치료실과 병실, 최신 목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며 "수세식 화장실에다 엘리베이터 등도 갖춰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양원 확충으로 추가로 50여명을 더 돌볼 수 있게 됐다"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요양원에는 현재 구미 차병원 등에서 주 1, 2회 순회 진료를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이 많이 찾아와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주간보호센터를 운영, 입소한 노인들뿐아니라 유아·유치원처럼 출·퇴근 간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출 계획. "시설은 개선됐지만 정부보조는 기초생계비 정도로 오히려 난방비 등 운영비가 크게 늘게 돼 걱정"이라는 이 원장은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도움을 간곡히 부탁했다.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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