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적 감시와 건강한 지역 언론 육성을 목표로 내건 언론 시민단체인 (가칭)'참언론시민연대'가 출범한다.
지역내 진보적 성향의 교수와 시민단체 출신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참언론시민연대(http://www.cham-i.org)는 지난 7일 발기인 모임을 가진데 이어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언론시민연대는 이미 지난 대선을 앞두고 소식지를 내는 등 활동을 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민단체로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준비위 공동대표인 염무웅교수(영남대 독문과)는 "과거 언론은 탄압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언론이 권력화 돼 있으며 언론 본연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많다"며 "정치적 건강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존 언론 매체에 대한 비판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또 "언론인들과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공감하고 지역 언론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는지 같이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사무실을 마련한 참언론시민연대는 앞으로 기존 언론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와 지역언론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 아카데미'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특히 본격적인 매체 비평을 위해 정기적인 소식지를 발간할 예정이며 인터넷 방송과 '지역 언론 백서' 등도 발간할 예정으로 있다.
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외과)는 "언론의 공공성과 사회적 중요성을 볼때 시민사회가 언론의 감시와 견제자 역할에 나선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며 "균형잡힌 시각으로 생산적인 역할 수행이 이루어진다면 언론사 발전에 있어서도 큰 동력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참언론시민연대는 현재 80명의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중에 있다.
(연락처 423-4315)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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