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채용 때 대기업은 '인성', 외국계기업은 '실무능력'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1천416명을 조사, 21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 중 채용 때 '인성'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으며 '실무능력.경험'(2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계기업은 '인성'(24%)보다 '실무능력.경험'(25%)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더 많아 두 기업군간 채용문화의 차이를 드러냈다.
채용 때 서류전형과 면접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조사대상기업의 44%가 '3대 7'이라고 답했으며 '5대 5'는 27%, '4대 6'는 13%로 나타났다.
이는 예전에 비해 면접의 중요도가 훨씬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면접 중시채용 관행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나이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는 76%가 '그렇다'고 답해 아직까지 채용 때 나이 제한을 두는 관행이 많이 남아있었다.
또 '성별'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기업도 52%에 달해 개인의 능력이나 실무경험과 관계없는 사항이 인재채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냈다.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적 채용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듯 기업들이 철저하게 개인의 능력과 경험에 기반한 채용을 실시할 때 선진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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