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 정보.해외인사 지역 여론주도층 참여

한국정부학회(회장 김복규)는 22일 오후 '참여자치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경북대 법정대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전영평 교수(대구대 도시과학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이승호 대구시 기획관과 김장주 경북도 지방분권기획관이 발표자로 나서 시.도의 지방분권 추진방향에 대해 밝혔으며 김태일 영남대교수와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기획관은 "지방분권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자세와 함께 지방정부와 지역 시민사회의 역량 제고가 절실한 과제"라며 "지방정부와 대학.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혁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4월 중 중앙과 해외인사, 지역 여론 주도층이 참여하는 지역발전 포럼을 구성해 지역의 발전방향을 제시 할 예정이며 유관 기관간 협력을 위한 달구벌 네트워크도 준비중에 있다"며 "산.학 협력 체계의 토대도 이미 갖추어 졌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김 기획관은 "현재 추진중인 분권의 방향은 자치권한과 자치역량, 재정자치와 서울 소재 정부기관 및 공기업의 지방 분산 등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이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국 각 시.도의 역량을 함께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동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정보공개와 열린 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국정부학회 회장인 김복규(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분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내 지식인과 대구시, 경북도 등 추진 주체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며 "향후 분권 관련 정책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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