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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출하 막혀 사료값 마련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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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돼지 콜레라가 양성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지역 양돈의 도축장 반입이 삼일째 중단되면서 축산농가들이 사료값 마련 등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성주의 경우 10개 읍.면 91호 양돈농가에서 10만8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550여 마리를 인근 축산물 고령.김천공판장에 출하하고 있다.

그런데 돼지 콜레라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초전 ㅅ농원에서 입식한 24마리 돼지가 경기도 김포 상원축산에서 입식한 것으로 밝혀져 20일부터 고령공판장에서 성주지역 돼지의 반입을 금지시켰다.

특히 21일 이중 1마리가 돼지 콜레라 양성 판정이 나면서 심모씨의 437마리는 모두 도살한뒤 매립해야 하고 발생지역(반경 3km이내) 19농가 8천728 마리는 40일동안,경계지역(3~10km)의 9농가 3만9천여 마리는 최소한 15일동안 돼지의 이동이 전면금지돼 지역 양돈농가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돼지 906 마리를 사육하는 김진국(61.초전 용봉3리)씨는 "공판장에 오늘.내일 내야하는 돼지가 100여두나 되는데 출하길이 막혀 걱정이다"며 "월말에 사료값을 결재해야 하는데 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웃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해 뭐라 말할수 없지만 하루빨리 도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10km를 벗어난 지역의 양돈농가에 대해 경북도와 협의,22일부터 고령공판장의 반입이 가능토록 했으나 경계지역내인 40%에 양돈에 대해서는 최소한 15일이상 공판장 출하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은 21일 오후 돼지 콜레라에 대한 대책위를 열고 돼지콜레라가 발생농장 돼지 437마리는 모두 살처분후 매몰하고 경계지역내 4만7천700여두에 대해서는 백신예방 접종을 실시.이동통제하며, 농장입구 및 주요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출입자 및 차량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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