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새정부의 첫 국정원장 후보자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초대 회장인 고영구 변호사(66)를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또 대북송금 사건 특별검사로 송두환 변호사(54)를 임명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고 변호사는 판사출신으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폭넓은 법조계 경험과 신망이 두터워 국정원을 새롭게 개혁할 적임자라고 판단,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송 변호사 임명과 관련,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송 변호사는 외환은행 사외이사로 있었으나 대북송금 사건과 직접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함께 추천된 우정권 변호사는 현대증권 사외재직 시기가 대북송금 시기와 겹쳐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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