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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여고 13년만에 전국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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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여고(교장 김대일) 사격부가 13년만에 전국대회를 제패, '사격 명문고'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경덕여고는 지난 21~24일 인천시립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4회 미추홀기 전국중고사격대회 공기권총 여고부 단체전(박민진-김진미-김소연-홍지혜)에서 3명 합계 1천132점을 쏴 경기체고(1천131점)를 1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85년 공기권총 팀을 창단한 경덕여고는 이로써 지난 93년 육군참모총장기 우승후 다시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덕여고의 깜짝 우승을 이끈 선수는 올해 입학한 새내기 박민진. 개인전에서 478.1점(본선 382점, 결선 96.1점)으로 2위에 오른 박민진은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만하고 대범한 성격으로 사격 선수에게 요구되는 안정된 격발력을 자랑한다.

2학년 김소연은 이번에 본선 373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팀의 에이스다.

지난해 봉황기대회에서 개인 1위(378점)에 올랐던 김소연은 자세가 안정된데다 격발력도 좋아 박민진에 버금가는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본선에서 377점을 쏜 김진미는 3학년 맏언니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김진미는 경기 감각이 뛰어나지만 소심한 성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경덕여고 안종문 감독은 "주전 3명의 기량이 골라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김선일 대구백화점 감독(선수 겸임)이 지도,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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