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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응원선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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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졌지만 응원은 이겼다.

그라운드의 12번째 선수로 불리는 서포터스 싸움에서 대구FC가 완승을 거뒀다.

대구FC서포터스연합 100여명은 26일 성남구장의 남쪽 스탠드에 자리잡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이날 서포터스연합 수도권모임 회원들은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잡고 '우리의 뜨거운 피와 심장을 대구FC에서'란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내걸고 대구 회원들을 기다렸다.

대구에서는 70여명이 관광버스를 대절해 경기장을 찾는 지극한 정성을 보였다.

이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찬 응원으로 맞은편 스탠드에 자리잡은 같은 규모의 성남 서포터스를 기죽게 만들었다.

수도권회원 박원표(27)씨는 "대구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지만 시민구단의 성공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신념으로 대구FC 팬이 됐다"며 대구FC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구에서 고교를 다녔다는 김종형(27)씨는 "비록 대구FC가 졌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더욱 힘찬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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