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장인 윤영탁 의원과 윤덕홍 신임 교육부총리는 '가깝고도 먼 관계'이다.
그들은 교육 행정과 입법기관의 장으로서 각각 정부와 국회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 기조가 자주 바뀌는 교육 정책을 놓고 윤 부총리가 개선책을 제시하면 윤 의원은 문제점을 들춰 내 이를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처지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벌써부터 윤 의원은 "윤 부총리는 아직도 학자의 입장인 것 같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이 결코 개인의 입장이 아닌 국가원수로서의 국민을 위한 결단이었음을 상기해 자리에 걸맞는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며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인연도 많다. 우선 둘다 고평 윤씨로 먼 친척 뻘이다. 또 윤 부총리의 집이 수성구 지산동으로 윤 의원의 지역구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에는 대구지하철 경산 지역 연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인연도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연장노선 건설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윤 부총리)과 예비 타당성 조사비를 확보한 예결위원(윤 의원) 이었다.
당시 타당성 조사비 2억원이 확보되자 윤 부총리는 윤 의원에게 "협력과 지원에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가깝고도 먼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유지돼 나갈지 관심거리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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