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희생자 묘지조성 합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와 지하철 참사 희생자대책위는 31일 대구시민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대구 도심인 수창공원 예정지(중구 수창동 연초제조창 부지)에 참사 희생자 묘지 조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유해는 일괄 화장한 뒤 납골당에 임시 안치했다가 수창공원에 묘지공원이 조성되면 재안치하며, 매장 희망자가 있을 경우 유해를 냉동고에 안치했다가 차후 수창공원에 매장키로 했다. 유가족들의 개별 장지 선택도 존중키로 했다.

양측은 인정사망 심사위의 실종자 사망 판정 이후 3일장으로 합동 장례를 치르고 시민회관 대강당을 분향소로 사용하되, 희생자대책위에 가입 않은 사망자 분향소는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또 위령탑과 안전교육관도 수창공원에 건립하며 관련 복지재단도 설립키로 했다.

그러나 대구 도심 공원 예정지에 묘를 쓰는 것은 현행 법률에 저촉돼 양측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과 '도시공원법' 개정을 관련 부처에 요청키로 했다. 이들 법률이 개정된 후 도시계획을 변경해 관련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묘지공원 조성 관련법이 걸림돌

대구시와 경찰 또 "오락가락"

지하철 참사 301억원 지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