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경주에서 차문화 축제로 전국적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제15회 충담재가 '한잔 차에 안민(安民) 노래하고'란 주제로 5일 오전 안압지에서 열린다.
신라문화원이 주회하는 충담재는 올해부터 차모임들을 참여시켜 전국의 25개 차모임과 70여개 단체들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의 행사로 발전했다.
풍물패 니르바나의 풍물 한마당으로 시작되는 이날 차축제에는 서라벌국악 실내악단의 헌악과 백성스님의 학춤이 펼쳐지고 차모임 단체의 헌다와 예다원 경주지부의 다례시연도 준비되고 있다.
관광객들이나 참석자들에게는 차와 차로 만든 차떡이 무료제공되며 차를 재료로 한 차칼국수 등 다양한 식품들과 차도구들도 전시, 판매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사진전과 전통놀이와 악기체험의 마당이 열리는 등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펼쳐져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산 교육장의 역할도 할것으로 보인다.
충담재 행사는 신라 경덕왕때 경주 남산 삼화령 미륵세존께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차공양을 올린 충담스님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마련한 것이다.
충담스님은 향가인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로 잘 알려진 신라고승이다.
문의054)774-1950.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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