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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2년이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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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년새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주훈)가 지난 달 지역 338개 업체(제조업 217, 비제조업 121)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BSI가 69로 2001년 3분기(62) 이후 가장 낮았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58로 2001년 1분기(47) 이후 가장 저조했다.

제조업의 3월 매출증가율BSI는 76으로 2월 82보다 큰 폭 떨어진 것을 비롯해 생산증가율BSI(91→84), 채산성BSI(72→67) 모두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113에서 117로 상승, 재고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늘어났다.

자금사정BSI(78→72)도 떨어져 자금사정도 악화됐음을 반영했다.

섬유제품은 BSI가 42로 기준치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며, 내수기업(78→75) 수출기업(61→57) 모두 경기가 나빠졌다.

지역 기업들은 향후 경기전망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4월 업황전망BSI가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69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경영애로사항에 대해 지역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3.1%) 원자재가격 상승(16.0%) 내수부진(15.7%) 인력난·인건비 상승(7.7%)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은행이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전국 기업체 2천9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 기업경기및 4월 전망 실사지수(BSI)'도 제조업 업황전망BSI가 75로 2001년 1분기(67)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4월 업황전망BSI도 71로 3월(8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2년래 가장 나쁘게 나타났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75)에 비해 하락했고, 매출증가율BSI(84→81), 가동률BSI(89→87), 채산성BSI(78→73), 자금사정BSI(86→81) 모두 악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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