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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잡음 근절 차원 8일 마감 생색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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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올해 처음으로 인사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청의 경정(경감)급 주요 보직에 대해 공개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감찰계장, 경무계장(이상 경정), 외사계장(경감) 등 3개 보직에 대해 공모제를 실시하며, 경북경찰청은 이른바 '승진 1순위 자리'로 지목되는 강력계장, 경호경비계장, 수사2계장 등을 공모한다.

경북의 경우 현직 강력계장과 경호경비계장은 이번 인사에서 총경으로, 수사2계장은 경정으로 각각 승진했다.

본인 및 동료로부터 오는 8일까지 신청 및 추천을 받은 뒤 업무수행능력의 전문성, 업무계획의 창의성 등을 지방청 차장이 위원장으로 참가하는 심사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종합평가해 최적격자를 선발 배치한다는 계획.

이양기 경북경찰청 경무과장은 "단순히 경력이 쌓인 사람을 주요보직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최적격자를 선발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아울러 주요보직 인사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잡음을 없애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공모제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적임자를 추천할 수 있는 해당부서 담당과장(총경)은 다음주 초에 인사이동할 예정이고, 새로 부임하는 과장은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심사를 해야할 형편이다.

때문에 생색내기식 공모제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울러 경찰청 한 관계자는 "이미 주요보직에 누가 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데 다른 사람은 함부로 신청 및 추천을 할 수 없다"며 "만약에 신청했다가 떨어지면 해당 보직에 대한 부적격자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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