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대화프로그램 인기

영남대는 교수와 학생이 생활주변 이야기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교수와 학생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학기에도 보다 다양한 주제로 서로의 만남을 주선한다.

지난해 5월 처음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강의실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면서 교수와 학생이 서로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사제간의 정을 새롭게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공, 학점을 떠나 개인적인 경험담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오는 10일 오후3시 사범대 소강당에서 열릴 첫 만남은 섬유패션학부 김정숙 교수가 '클릭! 패션속으로'를 주제로 학생들과 만난다.

'우울하게 입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는 부제에 걸맞게 이날 대화의 자리는 패션을 생활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조언과 자유로운 개성표현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중어중문학과 박운석 교수의 '난까이(南開)대학 교환교수로서의 경험담과 여행기', 성악과 이현 교수의 '오페라 무대에서의 성공과 실패담', 응용화학공학과 강석호 교수의 '원로교수의 해외유학기', 교육학과 박철홍 교수의 '지겨운 공부, 과연 해야만 하는가?' 등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학생상담센터장 김병주 교수는 "학점과 졸업 후 진로 등 현실적인 문제가 요즘 대학의 현주소"라며 "인생 선배와의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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