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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극제-위자료 등 다양한 장르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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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연극 극단들의 잔치인 제14회 경북연극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 포항, 김천 등 도내 5개 지역 극단이 참가해 최우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차범석 작 '위자료'를 비롯해 이윤택 작 '불의 가면', 김상렬 작 '번지 없는 주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13일에는 비경연작으로 '마술가게'가 구미문예회관에서 공연된다.

극단 광장(안동)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부자동네 압구정이 보이는 옥수동 달동네 주민과 세입자의 일상을 그린 휴먼 드라마.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다.

극단 은하(포항)의 '불의 가면'은 독재자들의 광기를 그린 작품으로 살인과 복수, 섹스, 마약 등 잔혹극적인 요소가 전반에 깔려 있다.

극단 삼산이수(김천)의 '위자료'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회풍조를 고발한 작품이며, 극단 한내(청도)의 '검정고무신'은 1945년 한 고무신공장을 배경으로 일제에 고통받는 공장 일꾼들의 애환을 그렸다.

극단 에밀레(경주)의 '번지 없는 주막'은 유랑극단의 애환을 신파극 유행가락에 실은 악극이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번지 없는 주막' 공연이 끝난 후 경주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연출상, 미술상, 최우수연기상 남녀, 우수연기상 남녀 등 5개 부문을 시상한다.

단체상인 최우수상 수상작은 오는 6월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연극제에 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문의 054)635-8694.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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