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미곶'풍력발전의 메카로

*대체에너지+관광객유치 포항시 "10여기 추가설치"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풍력발전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현재 지난 2001년 3월 14억원(국비 11억, 도비 3억원)을 들여 설치한 660kW급 풍력발전기 1기가 가동중이다.

포항시는 지난한해 이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력 127만kW를 한국전력 신포항전력소에 팔아 6천150만원의 이득을 보았다.

포항시는 올해 2월 풍력발전기 담당부서인 산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을 찾아가 3기 추가설치(설치비 45억원)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에너지관리공단측은 현재 포항뿐만 아니라 추가 설치 요청이 들어온 전북새만금, 강원도 대관령 등 3개 지역을 놓고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4월중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장기적으로 이곳에 10여기 정도의 풍력발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포항시청 지역경제과 김석기씨는 "호미곶에 대규모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면 대체에너지 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제주도 북제주군 11기, 강원도 대관령 2기, 전북 새만금 2기, 포항 1기, 울릉도 1기 등 모두 17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중이다.

한편 인근 영덕군도 지난해 풍력발전기 전문 설치업체인 유니슨산업과 민자유치로 창포 해맞이 공원에 40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키로 합의한 바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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