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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북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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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함락으로 이라크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군은 과도정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라크 북부 지역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는 등 막바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아랍 뉴스 전문 사이트 '알바와바닷컴'은 10일 이라크 과도정부 각료 30명의 명단이 이미 확정됐으며 이라크국민회의(INC)의 아흐마드 찰라비 의장은 예상과 달리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정통한 이라크 반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제이 가너 미 예비역 중장이 이끌 과도행정당국은 테크노크라트들로 구성됐으며, 다음주 나시리야에서 열리는 과도정부 준비회의 이후 행정 업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동조해온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가 피살되는 등 이라크 과도정부 수립까지는 곳곳에 암초가 나타나고 있다.

또 이라크의 주요 반체제단체인 '이라크 이슬람혁명 최고위원회(SAIRI)'는 미국의 이라크 군정실시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미국이 이를 강행할 경우 내전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0일 이라크 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를 점령했던 미군과 쿠르드 민병대는 11일 이라크 제3의 도시인 모술에 진입했다고 쿠르드민주당(KDP)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대해 쿠르드족의 독립을 우려하는 터키는 쿠르드족 민병대가 장악한 키르쿠크에 군사감시단 파견을 고려 중이라고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이 밝혔다.

그러나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키르쿠크를 장악한 쿠르드족 민병대들을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했으며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터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군 병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군은 대낮에는 은신했다가 새벽 등을 틈타 반격을 가하는 수법을 구사하며 마지막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10일 바그다드가 함락된 후 처음으로 자살공격을 감행, 최소한 미군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외신종합=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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