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콜레라 발생에도 불구, 북부지역의 돼지 산지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 축산농들에 따르면 계절적으로 돼지의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콜레라의 영향으로 돼지의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산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
산지가격은 지난달 하순 100kg짜리 성돈 기준으로 15만7천원이었으나 10일 현재는 17만1천원으로 16일 사이 1만4천원이 올랐다.
이같은 산지 가격은 돼지 콜레라가 확인된 이후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며 가격이 하락한 날은 단 한차례에 그쳤다는 것.
돼지 콜레라 발생 이후 종전보다 산지 가격이 이처럼 상승하고 있는 것은 돼지 콜레라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했던 만큼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축산농들은 분석했다.
또 콜레라로 인한 돼지의 이동이 제한되고 계절적으로 돼지의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산지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축산관계자는 "대규모 육가공업체에서도 재고 확보를 위해 돼지를 다량으로 사들이고 있는 추세여서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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