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교정측정기술센터

영진전문대학 교정측정기술센터(소장 윤대중 교수)가 최근 전국 전문대학 및 지역대학(4년제 포함) 중 최초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 부터 KOLAS(국가교정기관) 인증을 받아 대구쪽은 물론 마산, 창원 등 영남권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되게 됐다.

교정측정기술센터는 ISO, QS9000 등 국제교역에 필요한 각종 인정을 획득, 유지하거나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QM(품질경영)에 필수적인 지원기관으로 꼽힌다.

지난 해 6월 개소한 영진전문대학 교정측정기술센터의 경우 10개월만에 이미 87개 업체를 대상으로 247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메가젠은 표면형상측정기를 활용한 가공표면 조도의 정밀한 측정기술지원으로 가공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임플란트(인공치아이식) 개발에 성공해 수출 길을 여는 도움을 받았고, (주)삼성산업은 C-V JOINT(차량의 트랜스미션과 바퀴를 연결해주는 핵심 아이템)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데 지원을 받았다.

(주)테크는 초정밀을 요구하는 항공기의 랜딩기어 국산화 개발에 영진전문대 교정측정기술센터의 3차원 및 진원도 측정장비를 활용했다.

윤대중 교수는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측정장비가 기준에 적합해야 하는 데 국가교정기관은 각 기업에서 사용하는 측정장비의 오류를 바로잡아 주는 기능을 한다"며 "영진전문대학은 또 중소기업에서 갖추기 어려운 초정밀 측정장비를 활용해 정밀측정업무를 수행해주고, 정밀측정기술 교육 및 지도 업무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나노 단위의 초정밀 측정의 경우 주위 환경에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교정측정기술센터는 온겱윳? 냉난방, 공기압력, 빛의 밝기 등 일정하게 유지하는 특수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전전문대 교정측정기술센터는 3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3차원 입체 측정장비, 만능측장기, 표면거칠기 등 길이겙℉탛거칠기겙役?분야의 103 품목, 300여 점의 각종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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