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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백화점 봄세일 매출 작년 10%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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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백화점들이 지난달 28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봄정기 바겐세일에서 지난해보다 10% 이상 매출이 감소하거나 목표치에 미달했다.

동아·대구·롯데백화점 등은 이번 세일에서 사상 최대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이라크전과 유가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지하철 중앙로역 방화참사, 롯데 대구점 개점에 따른 매출분산 등으로 지난해 봄세일보다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동아백화점은 계열사 전 점포에서 320억원, 대구백화점은 36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봄세일때보다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이번 세일에서 당초 매출목표액으로 250억원을 잡았으나 실제로는 225억원에 그쳐 목표액보다 10% 미달했다.

지역 3개 백화점은 공통적으로 이번 세일에서 남성 및 중저가 의류, 일반 가전제품 등은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대형가전 제품 등 고가상품들은 매출이 호조를 띠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남성정장과 빈폴, 헤지스 등 트러디셔널 캐주얼군이 40% 가까이 지난해 봄 세일때보다 매출이 줄었고 10, 20대 영캐주얼군도 25% 정도 매출이 역신장했다.

반면 삼성전자 '파브', LG전자 '엑스캔버스' 등 40인치 이상 대형 디지털TV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드럼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 등 고가·대형 전자제품은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 대구점도 이번 세일에서 5만원 미만의 기획상품 등 저가상품과 해외 유명브랜드, 골프의류, 디자이너 숙녀의류, 수입가구, 대형 가전제품 등 고가상품들은 매출목표를 초과했다.

김성수 롯데 대구점 영업총괄팀장은 "이라크전 개전과 세일기간이 맞물려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채로운 이벤트와 사은행사로 사실상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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