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합주가 59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올라 590선을 회복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43포인트(1.96%) 상승한 594.40으로 마감됐다.

미국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기대로 7.07포인트 오른590.04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오전 중에는 지난 2월25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천429억원)에 힘입어 749억원 매수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572억원과 221억원 순매도로 각각 나흘째와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건설업(-1.3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5.64%), 철강금속(3.49%), 유통(3.47%), 은행 (3.08%)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599개(상한가 20개)로 내린 종목 167개(하한가 없음)를 압도했고 64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과 KT가 5∼6%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POSCO(3.85%), 국민은행(3.35%), 현대차(1.70%), 삼성전자(0.18%) 등도 상승했다.

최근 SK의 최대주주로 부상한 소버린자산운용이 지배구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SK를 비롯한 SK우, SKC 등이 상한가를 보이는 등 SK그룹주가 일제히 뛰었다.

감자로 인해 거래 정지됐던 하이닉스는 거래 첫날인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7억1천957만주, 거래대금은 2조5천39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기대와 프로그램 매수세로 지수가 상승했다"며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실적 향방이 추가 상승여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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