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기숙사 털려
경찰 사건접수 않아
포항공대의 남자기숙사 방 수십개가 몇시간 만에 절도범에게 잇따라 털린 사건이 발생했다.
포항공대측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반면 경찰은 수사는커녕 사건 접수조차 않았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새벽 3시쯤 포항시 효자동 포항공대 기숙사 1~8동까지 1·2층 방 수십개에 40대 남자 1명이 침입해 노트북과 현금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문을 잠그지 않은 방에 침입한 범인은 학생이 잠을 깨면 "방에 잘못 들어 왔다"고 해명한 뒤 태연히 다시 나갔고, 잠에서 깨지 않는 학생 방에서는 지갑 등을 털었다.
또 현금이나 귀중품 등 훔칠 물건이 없는 방은 확인만 하고 그냥 나갔다는 것.
피해학생 박모(20)씨는 "절도범이 방에 침입해 불까지 켰다"면서 "15일 아침 기숙사 건물 앞에서 현금이 없어진 빈 지갑이 여러개 발견됐고 용의자 얼굴을 본 학생들이 몽타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범행시간이 학생 대부분이 막 잠에 든 새벽 3시 이후인 점과 카드키가 없어 침입이 쉬운 남자기숙사만 턴 점으로 미뤄 학교 사정을 아는 사람의 범행"이라며 "행동이 너무 대담해 비정상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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