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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토지반환의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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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미군 기지인 '캠프워커' 내 대구시의 3차순환선 도로 개설 예정 부지에 미군이 3층짜리 사병 숙소 가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군, 남구청,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작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반환 협상에서 제외된 활주로 부지 7천평에 3층짜리 컨테이너 3동이 신축되고 있으며, 미군측은 "사병 숙소의 보수가 필요해 보수기간 동안 임시로 쓰기 위해 이 건물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측은 또 "2004년 12월 본래 숙소 보수가 끝나면 신축 중인 가건물은 철거하거나 훈련용 임시 건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 차태봉(63)씨는 "미군측은 당초 단층 가건물을 짓는다고 했다"며 "3층짜리를 짓는 것으로 봐 이미 반환이 결정된 헬기장 등 일부 외에는 반환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남구청은 미군이 컨테이너 가건물을 신축 중인 것을 지난 2월 말 확인한 뒤 사전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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