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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미군 철수"요구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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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바그다드에서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는 대구모 시위가 일어났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이날 금요예배에 참석한 바그다드 시내 회교도들은 미군과 영국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위한 이라크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금요예배를 이끈 이슬람교 지도자들도 적개심과 불필요한 감정대립이 없는 자유 이라크 정부 구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IRNA 통신은 이날 바그다드 전역의 이슬람 사원에는 수많은 이슬람 교도가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들었으며, 예배를 마친 무슬림들은 이라크 정부의 조기 구성과 미.영연합군의 철군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시위는 바그다드 시내 거의 모든 이슬람 사원에서 촉발돼 미군 점령군들을 놀라게 했으며, 가장 규모가 컸던 이라크 북부 카제마 지역 소재 제7 시아 이맘 무사 알카젬 사원의 시위에서는 수천명의 회교도가 거리로 몰려나와 반 사담 및 반미구호를 위쳤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수천명이 참여한 이날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 이후 장기간 압제를 받았던 시아파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이라크 전역에서 억눌렸던 종교적 열정이 분출되고 있음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회교도들이 "노 부시, 노 사담, 이스람에 예스" "미국에 노, 세속정부에 노, 이슬람 정부에 예스" 등의 슬로건이 적힌 베너를 들고 회교사원을 나섰다고 전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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