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인점 생태 기생충 우글

지난 주에 한 대형 할인점에서 세일 품목인 생태 2마리를 구입했다.

다음날 오후에 식사를 준비하려고 꺼내어보니 뭔가 밥풀같은 것이 생선살에 보였다.

이상하다 싶어 자세히 보니 그건 다름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생충이었다.

그것도 한두 마리가 아니라 토막난 생선 사이마다 수백 마리쯤 있었다.

그래서 당장 생선을 들고 구입처에 가서 얘기를 하니 생선 손질한 총각이 올라와서 하는 말이, 요즈음은 생태에 기생충이 많을 때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화가 나 다른 분을 찾으니 팀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같은 말을 하면서 기생충이 없도록 생선을 잘 손질을 못해서라며 이해해 달라고 하였다.

물론 지금이 생태에 기생충이 생기는 시기라고 해도 기생충이 생긴 생선을 팔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일품목이라고 싱싱하지도 않은 생선을 팔 수 있는지 묻고싶다.

이상복(대구시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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