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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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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구두수선 장애인 부부 경북대 총장실 초대 받아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북대 총장실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이 교내 복지관에서 구두수선과 열쇠도장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부부 조손래(45), 박영자(43)씨를 집무실로 초대한 것.

지난 2000년 4월부터 경북대 교내에서 일해왔지만 처음 총장실을 방문한 조씨 부부는 장애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전문성과 성실함으로 맡은 일에 열심을 다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씨 부부의 일터인 복지관내 작은 가게에는 열쇠를 복사하거나 도장을 파고, 구두 굽을 갈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로 늘 붐빈다.

지체 1급 장애인인 부인 박씨는 "장애인이라 일하는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해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어 얼마나 신나는지 몰라요. 이제껏 총장님을 직접 뵙지 못했지만 취임을 축하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조씨 부부에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성실하게 잘 해주어 고맙다"며 불편한 몸이지만 앞으로도 학교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격려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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