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인하 등 정부측에 11개 요구안을 제시한 뒤 2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시속 50km 저속운전을 통한 준법투쟁 돌입을 선언했던 전국운송하역노조가 정부측의 대화요청을 수용, 실력행사를 유보해 도로교통 마비위기는 일단 넘겼다.
운송하역노조 정호희 사무처장은 21일 "정부측이 건교부, 노동부, 산자부, 재경부 국장급이 참석하는 노정협의회을 요청해옴에 따라 일단 대화를 갖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고속도로 경제속도 운행 등 실력행사는 유보한다"고 밝혔다.
운송하역노조는 또 "이같은 결정은 철도 노사의 임단협 타결에 따른 노조측의 파업방침 철회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정부측이 운송하역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를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오는 30일∼5월1일로 예정된 전조합원 상경시위는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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