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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스감염 여행금지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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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캐나다 토론토, 중국 베이징 및 상하이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날자 워싱턴포스트는 WHO가 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스 진원지로 알려진 홍콩 및 중국 광둥성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최근 사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들 3개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WHO가 베이징이나 북미주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 경고를 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WHO 전염병 방역 책임자인 데이비드 헤이먼 박사는 "오늘날 토론토, 베이징, 상하이 지역에서 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불필요한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헤이먼 박사는 오는 28일까지 여행 금지 지역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토론토 당국은 2주일전만해도 사스 퇴치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지만 지금은 매일 환자수가 늘어나고 지난 22일까지 15명이 사스로 목숨을 잃는 등 상황이 악화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에서는 지금까지 136명의 사스환자가 발생 지난주 대비 40%의 환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이날 중국과 홍콩의 사스환자와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나, 중국 본토에서만 147명의 사스환자가 발생하고 9명이 숨져, 지금까지 환자 수는 2305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에서는 6명의 사스 호나자가 숨지고 24명의 환자가 추가발생해, 사망자 수는 105명, 환자수는 1458명으로 늘었다. 이 신문은 전세계 사스환자 수는 4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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