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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토요 전일 근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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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이 대구지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오는 6월부터 민원실 토요 전일 근무제를 폐지키로 해 동구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몰리는 오전과 달리 토요일 오후에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거의 끊기고 있다"며 "업무 비효율과 몇몇 민원인을 위해 오후에 문을 열다보니 냉·난방비 등 에너지 문제와 건물 경비 등에 문제가 있어 이를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구 주민들은 토요일 오후 호적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지 못해 불편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타지역 주민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최인영(61·대구 효목동)씨는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할 경우가 있는데 토요 전일 근무제 폐지로 이를 떼지 못해 입는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영숙(54·여·대구 신천동)씨는 "다른 지역에서는 토요일 오후에도 민원서류를 뗄 수 있는데 동구의 경우 구청은 물론 동사무소까지 문을 닫는다니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이학수 교수는 "공무원의 주 업무가 대민 서비스인 만큼 민원인이 얼마이든간에 민원처리업무는 유지되어야 한다"며 "폐지를 하더라도 구청간 연계를 통해 민원서류발급 등의 보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요 전일 근무제는 직원들이 2개 조로 나뉘어 격주로 토요일에 종일 근무하고 다음 주에는 휴무하는 근무 형태로 동구청은 지난 1996년 9월부터 이를 시행해 왔다.

토요 전일 근무제가 폐지되면 구청은 물론 역내 20개 동사무소에서도 오후 1시 이후 민원업무를 보지 않게 된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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