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은 올들어 속칭 '카드깡', 주가조작, 기업상대갈취, 딱지어음, 지적재산권침해 등 경제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188명을 입건하고 이중 30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카드깡 사범의 경우 88명을 입건, 16명을 구속 기소해 올들어 단속된 경제 사범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지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역에서 발생한 카드깡사범은 서민을 대상으로 한 수억원대의 갈취가 많았으나 올 들어선 수백억원대의 기업형 카드깡 범죄가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 김모(45)씨는 지난해 7월 대구에서 카드깡업체를 차려놓고 시내 중심가에서 카드깡 옥탑광고를 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카드 소지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판매하는 것처럼 가장해 지금껏 9천회에 걸쳐 7%의 수수료를 받고 150억원을 융통해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서울 등 수도권중심으로 이뤄졌던 주가조작 사범도 지역에서 발생해 대구지검은 올 들어서만 7명을 입건해 모두 구속했다.
이외에 지적재산권침해사범의 경우 86명을 입건해 3명을 구속했고, 기업약점 이용 갈취 사범은 3명을 입건해 전원 구속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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