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 전자제품매장에 들러 김치냉장고를 직접 본 후 다음날 배송받기로 하고 구입했다.
그런데 다음날 배송된 제품은 밑면에 흠집도 있고 비닐포장도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았다.
또 제품설명서도 첨부되어 있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해 배달사원에게 혹시 배달된 제품이 매장전시품이 아니냐고 물으니 절대 아니라며 제품설명서는 공장포장과정에서 빠질 수 있으니 매장에 가서 찾아보고 갖다주겠다고 했다.
다시 매장에 전화해 어제 판매한 사원을 찾아 매장진열품이 아니냐고 재차 물으니 절대로 아니라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매장으로 확인하러 가도 되냐고 물으니 그래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매장으로 확인하러가니 그 김치냉장고가 있던 자리에는 다른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고, 그제서야 판매직원이 다가와 아주 곤란한 얼굴로 매장진열품 판매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매장진열품이 배달된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지점장에게 왜 매장진열품을 보냈냐고 물으니 배달시간이 촉박해 급한 마음에 보냈다고 했다.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매장진열품을 판매하고 안 들키면 그만이고, 들키면 교환해주는 식으로 영업을 하는 그 전자제품 회사의 방식에 화가 났다.
나와같은 제2, 3의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최재훈(대구시 관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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