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민주의원들 "신당은 대세"...성격엔 시각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민주당 신당창당 문제와 관련, 지역출신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른 것 같다.

이들 의원들은 신당창당이라는 대명제에는 공감하지만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개혁신당을, 장태완.박상희 의원은 통합신당 쪽을 선호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6일 "신당은 이름만 바꾸는 신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명실공히 새로운 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치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그대로고 이름만 바꾸는 신장개업식 신당은 국민의 믿음과 지지를 저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은 그 형식이야 어떻든 깨끗하고 정의감 있는 사람들이 그 중심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으며 국민의 지지를 받을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박 의원은 신당창당이 개혁 이미지를 앞세우며 극단적 이념 편향을 보이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신당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일부 그룹이 배제되거나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당내 세력들의 편가르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모두 안고 같이 가야 한다"며 "우리당 사람들도 함께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타당 의원이나 다른 계파 사람들까지 끌어올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고 통합신당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박 의원도 "개혁신당을 이유로 자기들끼리만 간다는 것은 명분이 될 수 없다"며 "개혁신당은 결국 모순과 비판에 직면해 국민이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통합신당에는 무조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