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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광역의원들 '분권' 촉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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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4개 권역 시·도의회 의원들이 6일과 7일 이틀간 경남 창녕군 부곡에서 지방분권시대 지방의회의 역할과 방향을 짚어보고 지역 현안 등 공동관심사를 매개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분권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지 시·도의회 의원 180여명을 포함해 각 의회 사무처 직원 등 250여명은 이날 부곡하와이에서 창원대 정재욱 교수의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 등 지방분권 확립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또 참석자들은 지역별로 체육대회도 갖고 산행 등 친목도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와 관련,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와 체육대회는 지방의회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순한 세미나와 체육대회가 아니라 지방자치 발전 및 정착 그리고 지방분권에 대한 서로간 의견교환 이외에도 화합과 단합, 친교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도의원들은 "지방분권은 당면한 지방의 위기극복과 지역균형발전 및 민주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의 자율권과 자주재원방안 및 지방분권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 3개항의 지방분권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영남권 지방의원들의 행사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의 당권경쟁의 장이 됐다. 경남도의회는 당초 여야 각 정당 대표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만이 참석하기로 했다. 대신 초청 대상은 아니었지만 강재섭.최병렬.서청원.김덕룡.김형오 의원 등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이 대거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영남권 표심의 주요 바로미터이기도 한 이들의 표심 잡기가 어떤 당내외 행사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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