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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공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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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경관 매달고 질주 음주단속 불만 파출소 난동

뺑소니 운전자를 쫓던 경찰이 폭행당하고, 벌금 문제로 화가 난 덤프트럭 운전사가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공권력이 도전을 받고 있다.

7일 밤 11시쯤 구미시 원평동 국제세차장 앞길에서 뺑소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원동파출소 박모(36) 경장이 황모(46·구미시 도량동)씨가 몰던 화물차에 매달린 채 30m 가량 끌려가면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황씨는 이날 면허도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264% 상태에서 차를 몰다 갤로퍼 승용차를 추돌한 뒤 달아났으며, 뺑소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이를 제지하는 박 경장을 매단 채 30여m를 운행했다는 것.

앞서 이날 밤 10시50분쯤엔 구미 인동파출소에서 화물차 운전사인 장모(42·구미시 진평동)씨가 술을 먹고 찾아와 벌금 납부문제로 "억울하다"며 박모(42) 경사를 폭행하는 등 10여분간 행패를 부렸다.

장씨는 "음주운전 등으로 벌금 170만원을 이미 냈는데 검찰청에서 납부가 되지 않았다고 집과 직장으로 전화를 해 부부싸움까지 했다"며 욕설과 폭언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는 것.

한편 구미경찰서는 9일 이들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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