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11일부터 6박7일간의 미국방문에 지역 의원 3명이 동참, 눈길을 끌고 있다.
'잡초 정치인' 논란으로 한나라당내 분위기가 격앙되고 있으나 이를 무릅쓰고 방미행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김일윤.박세환.이병석 의원.
이들은 저마다 "국민불안을 씻어내고 국익을 증진하기 위해 방미행에 동참케 됐다"고 설명하며 "미군 주둔 필요성을 부시에 알리고 재미교포들을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 대통령이 '잡초 정치인' 운운하며 상식밖의 말을 했지만 국익이 우선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번 방미의 목적은 '한인 미국 이민 100주년 및 한미우호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키 위한 것"이라며 "방미 기간중 재미동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격려하고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북핵문제, 대외 신인도 문제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노 대통령을 뒤에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의원도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관계가 책임과 의무를 초월해 21세기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여야 의원들은 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인미주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와 12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50주년 기념행사, 11일 뉴욕에서 열리는 노 대통령 주재 리셉션에 각각 참석한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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