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대학생들이 해발 8천m가 넘는 히말라야 가셔브롬 연봉에 도전한다.
9일 경일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경일대 산악회 가셔브롬원정대(대장 차진철)에 막내로 참여한 재학생 신민호(20) 정경식(24) 이성재(24) 김영웅(23·사진왼쪽부터)군이 그들.
첫 고산등정을 앞두고 흥분과 긴장을 감추지 못한 이들은 "학생시절 고산등반의 기회를 갖게 돼 큰 행운"이라며 "선배님들의 후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무사히 등정에 성공하고 돌아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원정대 경비조달에는 70여명의 동문들이 적극 참여했다.
경일대 산악회 선배들이 후배들의 산악정신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5년간 모은 기금만도 모두 9천500만원. 산악회는 올해 모교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등반일정을 잡고 재학생 4명을 원정대에 포함시켰다.
경일산악회 깃발을 앞세우고 등반하게 될 이들은 오는 16일 가셔브롬Ⅰ(8천68m·히말라야 11위봉)과 가셔브롬Ⅱ(8천35m·13위봉)를 연속등정하는 78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지역 대학생들이 8천m 이상 고봉의 연속등정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태국 방콕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5천200m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
원정대장을 맡은 차진철(자영업), 최고참 이상률(학원경영)씨와 이번 등반을 위해 직장까지 그만 둔 배영록씨는 에베레스트와 남극 푸모리동벽, 맥킨리봉 등 여러차례 고산등정 경험이 있는 준프로급 산악인들이다.
재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설악산, 한라산 등지에서 합숙훈련, 매일 학교 뒤 장군산에서 구보행진을 하는 등 꾸준한 훈련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재학생 대표 이성재군은 "체력 훈련에서 짐 꾸리기까지 과정을 각자 나눠 맡아 진행해왔다"면서 "진정한 산악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님들이 고마울 뿐"이라며 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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