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 김천역사 공방 가열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유치 운동과 관련,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와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과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천지구당은 지난주 대규모 시민궐기대회의 무기한 연기에 따른 범추위의 기자회견과 관련, 반박 자료를 내고 "정치적 음해 세력의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지구당은 또 "지난 3월 범추위 결성 과정에서 임 의원과 도의원 2명을 배제한 채 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해 일방 통보한 것은 물론, 대정부 채널인 국회의원에게 유치운동의 추진과정과 향후 방향 설정 등을 자문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자회견문의 작성 경위 등 순수성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범추위는 10일 "지구당의 반박은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이라는 반박 성명을 냈다.

범추위는 "임 의원이 15만 김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추위 해체와 공동대표단 사퇴를 촉구한 저의가 뭔지 진실을 밝히고, 다음달 10일 역사 확정 발표가 없을 경우 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기자회견문은 범추위가 작성, 공동대표 5명의 재가를 받아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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