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에서 문화행사를 즐기려면...'.
월드컵, 올림픽 등 큰 체육행사에는 각종 문화 이벤트가 함께 열리기 마련이다.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예외는 아니다.
체육행사 못지않게 다양하고 볼만한 문화행사가 대거 계획돼 있다.
평소 문화욕구에 목말라온 시민들의 정서를 충분히 채워줄 만한 수준이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건축 대중음악 창극 등 전 분야가 망라돼 있는게 특징이다.
대구시와 U대회조직위원회가 60여억원을 들여 모두 44개의 문화행사(개.폐회식 포함)를 기획했다.
이들 행사는 대회기간(8월21~31일)중에 집중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오히려 골라봐야 할 정도다.
문화행사의 기본 컨셉은 '만남'이다.
문화행사를 통해 선수 임원 시민 관광객이 함께 만나 우의를 다지자는 의미다.
대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역량을 총집결하고 대구시 전역을 축제장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만큼 행사장소가 많아 볼거리를 찾아 발품을 부지런히 팔아야 할 것 같다.
대구문예회관 오페라하우스 월드컵경기장 두류공원야외음악당 경북대강당 국립대구박물관 국채보상기념공원 등....
어린이 어른 등 자신의 연령대와 취향에 따라 행사를 골라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린이를 위해서는 '달구벌거리퍼레이드' '태극기축제' 등을, 청소년을 위해서는 '야외음악당 공연' 등을, 대학생을 위해서는 '대학생동아리한마당' 각종 대학생 예술행사를, 어른들을 위해서는 음악 발레 창극 등 순수 문화행사를 찾는게 좋다.
또 대구시립오페라단 시립국악단 뿐만 아니라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국립창극단 국립관현악단 서울예술단 등 실력과 지명도를 갖춘 예술단체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는 것도 관심거리다.
아쉬운 점이라면 지난해 월드컵기간중에 열렸던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같은 대형 문화행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가지 수는 많지만, 규모가 작고 공연기간도 짧다.
적은 예산으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너무 많은 예술단체에 분배하려다 보니 나타난 결과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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