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를 꿈꾼다.
대구가톨릭대 남자 정구부(부장 허정 사범대 학장.사진)가 창단 2년만에 전국최강으로 우뚝섰다.
지난해 3월 여자부에서 남자부로 바꿔 재창단한 대구가톨릭대는 첫해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단체전에서 우승, 화려하게 명함을 내밀었다.
올해도 2차례 열린 회장배전국정구대회(3월)와 지난 10일 끝난 제39회 전국대학정구연맹전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연속 우승 행진을 '3개 대회'로 늘렸다.
회장배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도 우승(오성률-김용돈조)과 준우승(김재복-박창석조)을 독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대구가톨릭대는 다음달 24~26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23회 전일본대학 정구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올해 전국대회를 석권할 태세다.
특히 8명의 선수들이 모두 1, 2학년으로 구성된 데다 기량이 비슷해 단체전에서는 앞으로 수년간 무패 행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오성률-김용돈조는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복식에서 최종전에 진출해 있다.
오성률과 이범진, 이종우, 김재복은 선발전 단식에서 최종전에 올라 있다.
팀의 에이스인 오성률은 약점이 없는 올코트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창단 멤버인 신종열과 새내기 김종윤(주니어대표 출신)도 고교 때부터 여러차례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김종태(경북정구협회 전무이사) 감독은 13년간 경일대에서 정구부 사령탑을 맡아 전국 최강으로 이끈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차세대 국가대표감으로 꼽히고 있다"며 "학교에서 정구부를 둔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명문팀으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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