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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업계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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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부산지부의 파업이 5일째를 맞으면서 업체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3일 무역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강서구 녹산공단에서 신발을 수출하는 신세영화성은 중국 칭다오에서 생산한 3만5천 켤레의 신발 반제품을 하역하지 못하고, 미국에 수출할 4만켤레의 신발을 선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신발제조업체인 (주)화승은 부산항에 수입된 30만달러 어치의 신발 완제품이 반출되지않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신발제조업체인 성호실업도 지난주 중국현지 공장에 보내는 컨테이너 9개 분량의 원자재를 선적하지 못해 조업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고려제강은 지난주 컨테이너 4개 분량의 수출차질을 빚었고, 이번 주에도 선적이 안될 경우 140개 분량의 수출품을 선적하지 못할 형편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주에 컨테이너 5개 분량의 수출화물을 선적하지 못한데 이어 25개 분량의 수출품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원목을 수입해 합판을 수출하는 성창기업 등 다른 업종의 수출업체들도 파업사태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LG화학도 컨테이너 120개 분량의 수입 화공약품이 원활하게 반출되지 않아 컨테이너를 개봉해 일반 화물차로 반출하는 실정이다.

특히 14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기계기술대전에 참여하는 외국업체들이 전시품을 하역하지 못해 행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화물운송업체인 (주)한진해운 부산지점은 화물운행을 99% 중단했고, 대한통운(주) 부산지사는 거의 마비상태이며, 중앙기업(주)도 화물운송을 중단한 상태다. 또 국제통운(주)도 화물 운송률이 평소의 10~20%에 그쳤고, (주)국보 부산지점은 5~10%의 화물만 실어나르는 실정이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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