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창 마을신앙 책으로

계명대 거창학습관장 박종섭(62) 교수가 '민요와 한국인의 삶' 1, 2권과 '거창군의 마을신앙'을 출간했다.

'민요와 한국인의 삶'은 거창뿐 아니라 다른 지역 민요도 곁들여 알기 쉽게 풀이한 것으로 제1권에는 일소리 편, 저항노래편, 의식소리편 등 5개 분야에 30여개의 민요를 실었다.

또 제2권에는 반일.해학.님노래.판소리.풍속.유희.역사 등 분야별로 구분해 총 2천92개의 민요를 망라하고 있다.

'거창군의 마을신앙'은 군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각 마을에서 행해졌던 동신제를 중심으로 한 민간신앙을 발굴, 신앙의 실태와 역사로 나눠 실었다.

박 교수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민요와 참고 사진까지 게재해 주민들이 향토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박 교수는 지난 93년 구전하는 민요를 집대성한 '거창민요집'과 '거창의 전설' 등을 펴냈으며 '삼베일 소리' 등 지역 구전문화를 발굴 복원해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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