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재건축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을 앞두고 대구에서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재건축조합 측의 사업자 선정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서구 중리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7일 오후 2시 중리중학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주)을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했다.
현재의 13, 15, 17, 20, 25평형을 24~58평형까지 6개 타이프로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결과(이달말 예정)가 나오면 다음달 말 조합설립인가, 8월 교통영향평가, 연말 사업승인을 얻어 내년 8월쯤 분양, 2006년 하반기 입주 등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또 같은 날 14, 16평형 294가구를 25, 32, 45평형 495가구로 재건축하는 북구 복현주공3단지 아파트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지역의 (주)태왕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예비안전진단을 마치고 정밀안전진단 중에 있는 이 아파트는 오는 2005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이 아파트의 경우 전국 공사도급순위 123위인 태왕이 42위인 (주)신성을 누르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달서구 송현동 송현주공 아파트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재건축추진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연다.
현재 1천610가구를 2천3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에는 현재 지역의 대형건설사인 화성산업이 외지업체인 롯데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보다 월등한 조건으로 사업제안을 해 두고 있는 상태로 조합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 북구청에 의해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신청이 반려됐던 복현주공1단지(634가구) 아파트도 오는 24일 오후 2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열어 사전에 사업을 제안한 롯데건설과 코오롱건설 중 1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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