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제8대 총장 선출 이재규 교수

"2표차의 의미는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라는 의미로 알고 대구대 발전을 위해 여러 교수님들과 합심해 노력하겠습니다".

23일 대구대 총장선거에서 제8대 총장으로 선출된 이재규(55.경상대) 교수는 반듯하게 학교를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민주화의 소중한 교훈과 함께 이제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해 대구대가 도약하는 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대구대가 일류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우선 정책을 바탕으로 연임 등 사심없이 옳은 방향으로 대학을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 그는 "그동안 짜임새없이 운영돼온 예산과 인적자원을 재편성해 효율성을 높이고, 단과대학과 학과에 권한과 기능을 대폭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입학 및 학생취업, 산학협력 등에 전념할 수 있는 부서를 신설하고, 대학본부는 최상의 지원 및 행정서비스 기구로서의 사명을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당선자는 또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내부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외지향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네 편, 내 편 없이 적재적소에 인력을 골고루 배치해 대학 발전을 위해 일하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초유의 학생부족사태를 맞아 대학 총장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긴밀한 대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CEO형 총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은 없다고 강조한 이 총장 당선자는 개표결과 발표 후 차점자인 이종한 교수와 나란히 강단에 올라 서로 축하, 격려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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