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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체육 새 지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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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최억만 부회장

경북체육회의 수장 최억만(67.사진) 상임부회장이 제41회 경북도민체전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입버릇처럼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상임부회장에서 물러날 뜻을 내비쳤던 최 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영주 도민체전을 지켜보면서 "경북 체육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흐뭇해하고 있다.

그는 "개막식 때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은 지역민들이 정치.경제적인 상실감으로 그만큼 마음을 붙일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후 사퇴 의사를 표시하고 한동안 체육회 행사에 불참했던 최 부회장은 이번 도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영주시장의 자문역을 맡아 손님맞이를 조언하는 한편 영주경찰서장을 만나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했고 시.군의 사무국장들을 식사 대접하며 과열 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최 부회장의 사퇴에 마음 졸였던 경북체육회 임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대구상고에 다닐 때 럭비를 한 때문인지 최 부회장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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