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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유가족 시름 달랠 영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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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가 6월 2일 오후 7시45분 지하철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시사회를 마련한다.

지하철 참사 100일을 맞아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사회에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 시사 영화는 잭 니콜슨과 아담 샌들러 주연의 '성질 죽이기'(원제 Anger Management). 착한 청년(아담 샌들러)이 출장길에 난동꾼으로 오해를 받아 성질 치료사(잭 니콜슨)에게 '성질 죽이기' 치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코미디다.

미묘한 시점에 왜 하필 '성질 죽이기'냐는 지적도 일었으나 황문수 관장은 "최근 개봉 예정 영화를 고르다가 보니 '성질 죽이기'를 선택했다"며 "코믹한 소재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검토 후 결정했다"고 했다.

당초 지하철을 무대로 펼치는 액션영화 '큐브'도 고려 대상이었으나 참사 악몽을 떠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유보했다.

롯데시네마는 '1천원에 사랑을 싣고' 행사로 모금된 유가족 돕기 성금 250만원도 이날 전달할 예정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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