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은 '아줌마의 날'.
지난 2000년 한 인터넷 여성사이트가 주부들에게 자신들을 위한 날을 만들어 보자고 제의, 인터넷 추첨을 통해 가정의 달 5월 맨 마지막 날을 아줌마의 날로 정한 것이다.
곽재주(32).이남림(43).이경자(51).안양숙(46).안수경(36).윤경미(34).금남숙(38)씨. 이들은 가족 뒷바라지와 집안 일에 지치지만 그냥 집에 앉아만 있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에서 작년 초 '포항주부역사사랑회'를 조직해 역사공부도 하고 고민도 나누는 40여 포항아지매들 중 일부다.
제일 연장자인 이경자씨는 "이런 활동마저 사치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바쁘고 힘들더라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며 "나이 50이 돼서야 그런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고1과 중1 두 자녀를 둔 이남림씨는 "한시라도 역할을 소홀히 하면 세상이 멈춰버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바로 아줌마"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치권과 뒷주머니 차는 기업인, 파업하는 근로자, 갈등하는 교단 등 어느 한 부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분야가 없어 보인다"며 "요즘 같은 때 아줌마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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