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5일 대기업 부장을 사칭, 가정주부 수십명을 농락한 후 이를 미끼로 모두 3억4천만원과 승용차 등을 빼앗은 혐의로 구모(46.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씨는 지난달말 포항 죽도동 모 여관에서 성관계를 맺은 김모(41.여)씨에게 "공사현장 부하 직원들에게 월급을 줘야 하는데 회사에서 입금을 하지 않았다"고 속여 390만원을 빌려 갚지 않는 등 지난 2월 이후 포항과 경주.대구 등지에서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포항 등지에 마련한 원룸으로 주부들을 데려간 후 ㅎ대기업 위조 신분증과 회사 명의의 승진 축하 화분 등으로 주부들을 속여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중에는 대기업 간부 부인 등 중.상류층도 다수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구씨의 수첩에 기록된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100여명이 넘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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