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극장

○...무인시대(KBS1 밤 9시45분)=정중부는 김보당의 난에 연루된 문신들을 색출하고 문신들은 또 다시 불어닥칠 피바람에 긴장한다.

군부에서는 환관들의 모반을 사전에 알아채지 못한 이 위경의 죄를 묻자는 탄핵의 조짐이 보인다.

폐주 의종은 이의민을 불러 동경의 민심을 업고 거병을 하자고 제안하고 이의민은 갈등한다.

명종이 폐주를 거제현에 유배시키기로 결정하자 이의방은 이의민에게 급히 전서구를 보내 폐주 시해를 그만두려 한다.

○...죽도록 사랑해(MBC 오후 7시55분)=재섭은 설희와 교외로 나가고 설희는 창배의 아이를 가져 미안하다며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눈물을 흘린다.

재국이 몸이 아파 힘들어하자 광숙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다.

창배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잘해보자며 설희에게 정성을 들이지만 설희의 마음은 냉랭하기만 하다.

준호는 아버지 송씨의 재혼을 위해 새엄마 후보 찾기에 바쁘다.

○...!느낌표(MBC 밤 9시45분)='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는 기적의 도서관이 세워질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의 공공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모습을 살펴보고, 어머니들과 아이들로부터 제천에 기적의 도서관이 생겨야 하는 이유를 들어본다.

'박수홍.윤정수의 아시아! 아시아!' 에서는 학업을 포기하고 동생들의 학업을 위해 한국행 택한 8번째 주인공을 만나본다.

○...스크린(TBC 밤 9시45분)=유라는 다른 사람들이 상영을 미루었던 영화를 첫 상영작으로 추천한다.

소현은 할 수 없이 낯모르는 준표와 한 집에 살게 되지만 그의 소탈한 모습에 관심을 가진다.

시사회장에서 태영과 마주친 소현은 방해하지 말라며 당당히 말하고 태영은 소현의 당찬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새로 올 기획실장 방을 청소하던 소현은 태영이 방 주인임을 알고 자존심이 상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시)=1993년 그룹 EOS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프로젝트 그룹 '토이'를 거쳐 솔로로 데뷔해 타이틀곡 '그랬나봐'로 빅히트를 기록한 김형중의 노래를 들어본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구를 인용해 임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강한 비트와 거친 음색으로 소화한 미녀로커 마야(24)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본다.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가 새로운 성대모사를 선보인다.

○...진기록 팡!팡!팡!(TBC 오후 5시)=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이 제자리에서 몇 바퀴를 돌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일본 돗토리 현에 미모를 자랑하는 기예단을 찾아가서 원통 위에서 중심잡기에 도전한 기예단 소녀들의 묘기를 만나본다.

장난감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미니카의 세계를 엿본다.

1ml의 잉크로 나비타투를 몇 개 그릴 수 있는지 살펴본다.

○...저 푸른 초원위에(KBS2 오후 7시50분)=신 회장은 태웅에게 고객지원팀 실장 자리를 제의하지만 태웅은 정중히 거절한다.

태만은 연호를 만나 순호에게 전해 달라며 돈 봉투를 건넨다.

순호는 태만의 돈 봉투를 전해 받고 망연히 바라본다.

건강진단 재검사를 받으러 간 태웅은 악성흉막중피종이라는 희귀암 선고를 받고 막막해진다.

집으로 돌아온 태웅에게 연호는 임신 사실을 말한다.

○...개그콘서트(KBS2 오후 8시50분)='도레미 트리오'에서는 쿨의 '해변의 여인'의 한 대목과 박고테의 '착각의 늪'을 엮어 부른다.

'박준형의 생활 사투리'에서는 '너 성적이 왜 이 모양이야!'를 사투리로 표현한다.

'양배추와 낙지의 생활 체조'에서는 남궁 연이 특별출연하고 연예인을 만났을 때 사인 받는 상황을 재현한다.

'봉숭아학당 2003' 에서는 '고마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본다.

○...기쁜소식(MBC 오전 9시50분)=제작 1팀이 올렸던 여름특집 기획안이 채택되지 않자 진경은 합숙에 제의한다.

필립은 진경을 만난 지 1주년 되는 기념으로 여행을 준비하지만 진경이 팀원들과 함께 합숙을 들어간다고 하자 못내 아쉬워한다.

진경에게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고 진경이 "오빠"라며 다정하게 전화를 받자 필립은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가 아니냐고 정색한다.

○...백수탈출(TBC 오후 8시45분)=혁이 선본 여자와 만난다는 것을 알고 미림은 일부러 우람을 같은 장소에서 보자고 한다.

우람은 미림의 계략에 화가나 미림을 끌고 밖으로 나온다.

춘범은 억수에게 복권에 당첨된 돈으로 땅에 투자를 했다고 고백한다.

우람은 기다리다 화난 진이의 마음을 라면으로 풀어준다.

우람이 회사를 위해 혁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하자 미림도 적극 도와주겠다고 한다.

○...사이언스 파크(TBC 오후 7시)='사이언스 쇼'에서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0배 가량의 에너지와 순간 공기의 온도를 3만도까지 올리는 번개를 만들어 내는 미국의 다니엘 스템프가 스튜디오에 출연한다.

'마구간 실험실' 에서는 광섬유로 만든 스크린, 광섬유로 만든 스웨터 등을 보여준다.

'탁재훈의 대발견'에서는 무거운 짐을 들기 힘든 사람이 어깨에 짐을 메면 천하장사가 되는 이유를 알아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사랑은 파도를 타고' 에서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휘스터족 최고의 전사 두타니카와 아리족 추장의 딸인 히네모아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부족간의 깊은 원한도, 전쟁의 불길도 잠재울 수 없었던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진실 혹은 거짓' 에서는 진행자와 패널을 감쪽같이 속일 3편의 이야기가 준비된다.

심태윤, 별, 자두가 패널로 출연한다.

○...파이란(KBS2 밤 10시50분) 송해성 감독, 최민식.장백지 주연(2001년작)

삼류 건달과 위장 결혼한 중국 여성 파이란의 사랑 이야기. 일본의 아사다 지로('철도원')의 단편을 각색한 작품이다.

홍콩 스타 장백지가 조선족 처녀 '파이란'으로 나온다.

건달의 밑바닥 인생이 잘 묘사되어 있고, 주연 두 사람 뿐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감칠맛 나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사랑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주인공이 한번도 제대로 만나는 장면이 없다는 점이 더욱 안타깝다.

최민식이 파이란의 편지를 읽으며 통곡하는 장면은 여운이 길게 남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3류 깡패 강재는 어느날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아내는 중국에서 입국한 파이란으로, 취업을 위해 강재와 위장 결혼을 했던 사람이었다.

파이란은 강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채 웃고 있는 '남편'의 사진 한 장만으로 그 고마운 사람과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강재는 파이란의 서툰 우리말 편지를 읽으며 뒤늦게 파이란이 자신을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007 언리미티드(MBC 밤 11시10분) 마이클 앱티드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소피 마르소.데니스 리처드 주연(1999년작)

5대 제임스 본드인 피어스 브로스넌의 세번째 본드영화. 르나드는 일렉트라 킹을 납치한 후 아버지인 로버트 킹에게 몸값을 요구한다.

킹은 M의 조언대로 테러범과는 협상할 수 없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자 일렉트라는 분노를 느껴 납치범 르나드와 함께 아버지를 살해하고 재산을 차지한다.

상속녀인 일렉트라를 보호하는 임무를 받은 제임스 본드는 킹의 죽음 배후에 숨겨져 있는 음모를 알아내고 상속녀와 악당 르나드의 계략을 막기 위해 출동한다.

연기파 배우 로버트 칼라일이 사이코 르나드로 등장한다.

○...컨버세이션(EBS 밤 10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진 핵크만.존 카잘.프레데릭 포레스트 주연(1974년작)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사운드 활용이 탁월한 심리 스릴러영화로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성을 담아내고 있다.

도청 전문가 해리 콜은 의문의 대기업 사장에게 고용되어 한 쌍의 젊은 남녀 앤과 마크의 뒤를 밟으며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도청한다.

앤은 디렉터의 아내였고, 마크는 앤의 정부다.

앤과 마크의 도청을 종합하던 해리는 자신의 의뢰인이 두 남녀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다.

증거물로 도청 테이프를 가지고 있던 해리는 일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나쁜 녀석들(TBC 밤 11시40분)마이클 베이 감독, 마틴 로렌스.윌 스미스 주연(1995년작)

마틴 로렌스, 윌 스미스. 할리우드의 두 코믹스타가 형사로 분해 벌이는 버디 액션물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작. 개봉 당시 1주만에 124억 달러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화제작. 속편인 나쁜 녀석들2가 2003년 개봉예정이다.

숨막힐 듯한 열기의 도시 마이애미. 고급 포르쉐를 타고 다니는 멋쟁이 형사 라우리와 고물 웨건을 모는 떠벌이 형사 버넷, 두 콤비형사는 경찰의 증거보관 창고에서 사라진 1억 달러상당의 헤로인을 되찾는 사건을 맡는다.

사건의 단서를 찾던 중 매춘부 줄리에게서 전화가 온다.

줄리는 동료와 함께 범인 일당에게 갔다가 동료는 살해당하고 자신은 쫓기는 신세가 되어 라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과정에서 줄리는 라우리와 버넷 두 사람을 혼동하고 버넷이 라우리 행세를 하게 된다.

플레이보이 라우리는 세 아이의 아버지 역할을, 가정에 충실한 유부남 버넷은 라우리의 호화로운 아파트에서 매력적인 목격자와 함께 지내며 유일한 목격자인 줄리를 죽이려는 악당들과 맞선다.

★★★☆☆

○...노틀담의 꼽추(KBS1 밤 11시20분) 장 들라노이 감독, 지나 롤로브리지다.

앤서니 퀸 주연(1957년작)

빅토르 위고 원작의 소설을 영화화한 프랑스 고전 작품.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로 분했고 앤서니 퀸이 꼽추 콰지모도를 연기했다.

중세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사는 연금술사 프롤로는 꼽추 콰지모도를 종으로 부린다.

집시들과 거지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에스메랄다는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프롤로도 에스메랄다를 사랑한다.

에스메랄다는 모두가 싫어하는 추한 콰지모도에게도 따뜻하게 대해 준다.

에스메랄다가 피버스라는 젊은 장교와 사랑에 빠지자 프롤로는 질투로 음모를 꾸민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MBC 밤 11시30분) 박흥식 감독, 전도연.설경구.진희경 주연(2000년작)

2001년 백상예술대상 신인 감독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전도연) 수상작. 연애에는 별로 재주가 없는 은행원과 그를 짝사랑하는 학원강사의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남자들이 원하는 아내 상을 그리고 있다.

은행 3년차 대리 김봉수는 출근길에 멈춰 서버린 지하철 안에서 전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알고 충격을 받고 무단결근을 감행한다.

봉수의 은행 맞은 편에서 보습학원을 하는 스물 일곱의 원주는 봉수를 바라보며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봉수는 매일 마주치는 원주의 존재를 진지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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