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른바 '대구 구상'을 긍정평가하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비롯한 3대 특별법 처리에 진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당권 및 시·도별 운영위원 경선과 관련, 투표율 제고와 공명선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예산편성 문제나 정책조율에 있어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간의 교감이 미흡하다며 시의 미온적 자세를 질타했다.
▨"우리가 만들자"=12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서 대구의원들은 3대 특별법의 오는 정기국회내 처리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으며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제시한 '245개 공공기관 종합이전' 방침에 대해 "연구소 수준의 시시한 기관이 아니라 나름의 재정규모와 지역특성에 맞는 기관이 분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김만제 의원은 "정부 결정을 막연하게 기대하거나 기다릴 게 아니라 대구의원들이 적극 나서 기회를 능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우리(시·도민과 정치권)가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대구시와 교감없다"=대구의원들은 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요구안을 기획예산처에 건네면서 지역 정치권과의 협의는 '사후약방문'식 통보가 대부분이라며 불쾌해 했다.
김 의원은 "당 예결위원장이 박종근 의원이고 예결위원으로 이해봉·박승국 의원이 있으나 같은 값이면 서로 머리를 맞대 예산편성 과정에서 요구안을 관철시켜야 하는데 전혀 조율이 없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지하철 참사 사후대책과 관련, "예비비가 충분치 않아 올 추경안에 넣어야 하는데 시가 예비비만 고집, 난처하게 된 측면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가 지난 9일 내놓은 '대구 장기발전 계획, 대구 비전 2020'에 대해서도 성급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대구 비전 2020에 대해 집권여당에서조차 비난성명이 나온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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